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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 선물] 5편: 수면 용품_신생아(~30일)를 위한 수면 용품 선물 추천!육아 2023. 1. 10. 17:59
안녕하세요. 이전 글에서 '신생아를 위한 출산 선물' 중에서 1.필수적으로 생활에 필요한 물건들 2.목욕&위생 용품 3.의류 그리고 4.수유 용품을 추천해 드렸습니다. 그리고 이번에는 출산 전~ 생후 30일 신생아 선물로 추천하는 수면 용품 선물 리스트를 작성해 보겠습니다.
그리고 선물 추천을 하기 앞서, 한 가지 조언드릴 것이 있습니다. 선물 예산이 만약 50만 원이 넘는 분 계실까요? 그렇다면 과감하게 물건이 아닌 '현금'으로 선물하시라고 조언합니다. 50만 원이 넘는 물품이 굉장히 많습니다. 임산부를 위한 마시지권, 산후도우미 비용 등이 있고 아기를 위해서는 유모차, 놀이매트, 전집, 귀금속, 가구 등 다양합니다. 그런데 이렇게 고가의 물품일수록 더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방법도 다양하고, 생활환경에 따라 원하는 품목이 다를 가능성이 많습니다. 그러니 예산이 조금 큰 분들은 물건을 굳이 구매하지 마시고, 현금으로 선물하는 것이 가장 좋다는 점!! 꼭 기억해 두시면 좋겠습니다. 참고로, 상품권도 별로입니다. 육아용품은 백화점이 제일 비싸기 때문에 인터넷으로 구매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상품권은 오히려 처치곤란이 될 수 있으니 이 점도 꼭 기억하시길 바랍니다. 만약, 현금으로 달랑 주는 것이 성의 없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다면(절대 그렇지 않지만), 5만 원 이하의 선물과 함께 전달하시면 됩니다. '내가 유모차를 선물하고 싶은데, 어떤 게 좋을지 몰라서 현금으로 줄게. 이걸로 유모차 사'라고 하시면서 말입니다.그러면 이제 본격적으로 출산 전(임산부) ~ 30일 신생아를 위한 수면 용품 선물 추천을 하겠습니다.
1. 스와들
첫 번째로 추천할 신생아 수면용품 선물 추천템은 스와들입니다. 아기에 따라서 거부하는 경우가 있다고 하는데, 저는 중고로 구매하여 굉장히 잘 사용했습니다. 스와들은 모로반사를 잡아주어 아기가 스스로의 움직임에 놀라서 깨는 것을 방지해 주는 제품입니다. 그런데 이게 생각보다 굉장히 효과적입니다. 보통 팔을 허우적거리다가 깨는데, 스와들은 아기의 양팔을 나비 모양으로 잡아주어 움직임을 줄여 줍니다. 그래서 팔을 움직이더라도 스스로 놀랄 정도의 움직임이 아니도록 해 줍니다. 원래는 속싸개로 아기를 꽁꽁 싸서 이 모로반사를 잡아주는데, 속싸개는 싸는 것이 힘들 뿐만 아니라 아기가 답답해 보여 엄마 마음이 불편합니다. 그런데 스와들을 입히면 적당히 자유로워 보이기에 엄마 눈에도 한결 편안해 보입니다. 만약 스와들을 선물하실 것이라면 두꺼운 소재로 된 것은 피하라고 조언합니다. 신생아는 아직 태열이 있어 서늘한 온도에서도 더워합니다. 그런데 두꺼운 스와들을 입히고 자면 열이 빠지질 않아 피부에 열꽃이 올라올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계절에 상관없이 밤부소재로 된 얇은 것을 선물하는 것이 좋다고 추천합니다. 대표적인 것은 스와들업의 밤부라이트가 있습니다. 가격대는 4만 원대입니다. 아기에 따라 사용하지 않을 수도 있는 아이템! 저는 이거야 말로 선물하기 딱 좋은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본인 돈으로 직접 구매했다가 사용하지 않으면 너무 아까운데, 선물로 받아 도전해 볼 기회를 가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2. 머미쿨쿨
신생아 시절 우리 아기가 밤잠을 푹 자기 위해 사용한 3종 세트가 있습니다. '스와들+좁쌀이불+짱구베개'가 바로 그것인데, 이 좁쌀베개로 유명한 것이 바로 머미쿨쿨입니다. 머미쿨쿨은 작은 이불의 양쪽에 좁쌀(혹은 대용품)을 넣어 무겁게 만든 것입니다. 이게 왜 필요하냐면, 스와들업을 입히는 이유와 동일하게 아기의 모로반사를 방지해 주기 위해서입니다. 또한 양쪽에 무게감이 있어, 중심부가 아기의 가슴을 지그시 눌러주어, 아기가 엄마품에 안긴 것 같은 안정감을 느끼게 해 줍니다. 그래서 저는 스와들업을 입히고 이불 대신에 머미쿨쿨을 덮어 아기를 재웠습니다. 육아를 하다 보면 "아기의 숙면은 엄마의 쉴 틈"이라는 공식을 철저하게 깨닫고 있는 중인데, 누군가 숙면템을 선물해 준다면 진심으로 기쁠 것입니다. 기본 혹은 올인원 사이즈에 믹스볼을 추천합니다. 가격대는6만 원대입니다.
3. 라라스베개
라라스베개는 아기를 옆으로 재울 때 사용하는 전용 베개입니다. 아기를 옆으로 재우는 이유는 다양한데, 뒤통수가 눌리는 것을 방지하여 두상을 예쁘게 해 주는 목적도 있고, 신생아가 잠을 자다가 토를 했을 때 기도가 막히지 않도록 하기 위함도 있습니다. 또한 등을 대고 눕히면 잘 자지 않는 아기도 옆으로 눕혀 베개로 감싸두면 포근함을 느끼고 잘 자기 때문입니다. 저도 라라스베개를 내돈내산으로 구매하여 사용 중인데, 밤잠은 옆으로 재우지 않기에 사용하지 않고 낮잠 때만 활용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낮잠 잘 때만 잠깐 쓰는 건데, 이게 왜 필요한지 궁금하실 수 있습니다. 그 이유는 아기는 낮잠을 밤잠만큼 정말 많이 자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 낮잠을 재우는 것이 신생아 육아 노동의 50% 이상이기 때문입니다. 아기는 스스로 수면 호르몬은 만들지 못해 누군가가 재워 줘야 하는데, 보통 엄마가 안아서 둥가둥가를 해서 재웁니다. 그런데 출산 후 엄마는 손목도 허리도 성한 곳이 없어, 아기를 매번 안고 재우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아기를 안아서 흔들어 주지 않아도 재울 수 있다면 정말 축복입니다. 그걸 돕는 것이 저는 라라스베개였습니다. 아기가 하품을 하거나 눈을 비비고 잠투정을 할 때 라라스에 눕히고 쪽쪽이를 물려주면 3분 안에 스르르 잠이 들었습니다. 저뿐만 아니라 많은 엄마들이8만 원이라는 비싼 가격에도 구매를 하는 것은 분명 이유가 있는 것 같습니다. 디자인도 토끼모양으로 귀여우니, 선물로 하신다면 예쁠 것입니다.
4. 수유등
1개월 이전의 신생아는 보통 2~3시간 간격으로 수유를 하고, 1개월이 넘어가서도 3~4시간 간격으로 수유를 합니다. 그리고 이것은 밤에도 동일합니다. 그래서 만약 3시간 간격이라면 저녁 9시에 수유를 한 경우 밤 12시, 새벽 3시, 새벽 6시에도 엄마는 일어나서 수유를 해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그런데 이 수유라는 것이 잠깐 눈 뜨고 우유 한잔 마시고 자는 것과는 다릅니다. 일어나서 배고프다고 우는 아기를 안아 들고, 분유물을 받아 분유를 타고, 짧으면 10분 길면 30분도 넘게 걸리는 동안 아기를 먹이고, 10분~30분 정도 트림을 시킵니다. 이러면 30분~1시간이 소요되고, 다시 아기를 재웁니다. 바로 잠이 드는 경우도 있고, 30분 넘게 한참을 둥가둥가 해줘야 잠이 드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리고 엄마는 1~2시간 정도 쪽잠을 자고 다시 일어나서 이것을 반복합니니다. 신생아 엄마들이 만성 피로에 시달리는 이유입니다. 서론이 길었는데, 그래서 밤에 수유를 할 때 최대한 아기가 완전히 깨버리지 않도록 하는 것이 조금이나마 엄마가 잠을 더 잘 수 있는 방법입니다. 그래서 밤 수유 시에는 형광등을 켜지 않고 은은한 주광색 수유등을 켜면 좋습니다. 가능하면 밝기 조절이 되어서 완전히 은은한 것부터 켤 수 있는 것으로 선물하시면 좋습니다. 오아, 아모램프 등 다양한 브랜드가 있으며 2~4만 원 대면 적당한 것을 선물하실 수 있습니다.
5. 공갈 젖꼭지(쪽쪽이)
신생아는 인간이 가장 본능에 충실한 기간입니다. 아기는 생존을 위한 행위를 태어나면서부터 알고 태어납니다. 숨을 쉬고, 배변을 하고, 불편함을 울음으로 엄마에게 알립니다. 그리고 먹기 위해 젖을 빠는 법을 태어나면서부터 압니다. 그래서인지 빨기 욕구가 굉장히 강하며, 무언가를 빨고 있을 때 안정감을 느낍니다. 바로 이 빨기 욕구를 채워주며 아기를 안정시킬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공갈 젖꼭지 일명 쪽쪽이입니다. 울던 아기도 입에 쪽쪽이가 들어오면 그것을 빠느라 우는 것을 잊어버립니다. 그래서 육아를 하는 엄마의 입장에서는 굉장히 편리한 아기 달래기 방법 중 하나입니다. 또한 잠을 자던 아기가 중간중간 얕은 잠에서 울거나 보채는 경우에 쪽쪽이를 물려주면 금방 다시 깊은 잠에 빠집니다. 그래서 아예 안 물린 경우는 있어도 한 번만 물리는 경우가 없는 것이 바로 쪽쪽이입니다. 그런데 이 쪽쪽이도 아이에 따라서 무는 브랜드와 물지 않는 브랜드가 있습니다. 가장 보편적으로 아이들이 잘 무는 것은 아벤트 쪽쪽이 입니다. 비슷한 형태로는 모윰도 있습니다. 실제로 우리 아기는 아벤트를 처음 물고, 모윰 마카롱 쪽쪽이도 잘 무는데, 형태가 다른 스와비넥스의 쪽쪽이는 굉장히 싫어합니다. 물리자마자 표정을 찡그리며 뱉어 버리죠. 그래서 엄마들은 한 가지 쪽쪽이를 잘 물면, 이후에 바꾸고 싶어도 바꾸기가 쉽지 않습니다. 하나에 1만 원 정도 하는데, 사고 물리는 순간 중고가 되는데 안 누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도 아벤트를 사용하다가 올실리콘 재질로 바꾸고 싶어 스와비넥스를 샀다가 돈을 날렸습니다. 만약 누군가 예쁘고 다양한 쪽쪽이를 선물해 준다면, 아직 정착 브랜드를 찾지 못한 신생아에게 정말 좋을 것 같습니다. 빕스나 누크 쪽쪽이도 유명합니다. 그리고 쪽쪽이 스트랩도 같이 선물해 준다면 외출 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겁니다.
6. 거즈 블랭킷
신생아는 태열이 많아 아직 두툼한 이불을 잘 덮지 않습니다. 그리고 사실 조금 더 커서도 아기들은 발로 이불을 걷어 차기 때문에 이불을 온전히 잘 덮고 자는 것은 먼 미래의 일입니다. 그래서 아기들은 잠이 들었을 때 엄마가 살짝 올려주는 이불을 덥고 자거나, 머미쿨쿨같이 무게가 있는 이불을 덮고 잡니다. 그래서 아기 이불로 추천하는 것은 가볍고 시원한 거즈 블랭킷입니다. 부드럽고 시원한 소재이기 때문에 태열 있는 아기를 덮어 주기도 좋고 세탁도 편하기 때문에 좋습니다. 곰돌이 등 예쁜 디자인이 있는 것으로 선물하면 좋습니다. 도노도노, 밤부베베, 마이리틀데이지, 쉐베베 등 다양한 브랜드가 있습니다. 가격은 2만 원대 이상입니다.
7. 백색소음기
아기가 엄마의 배속에서 듣던 세상의 소리는 청소기 소리와 비슷하다고 합니다. 엄마 배에서 나와 아직 세상이 낯선 신생아들에게는 엄마 뱃속과 비슷한 환경이 가장 안정감을 준다고 합니다. 엄마 자궁 안에서 웅크리고 있던 것처럼 속싸개에 쌓여 있는 것, 양수에 떠 있는 것 같이 미온수에 몸을 담그고 있는 것, 웅웅-쉬쉬- 기계음 같은 백색 소음을 듣는 것이 바로 그런 맥락입니다. 그래서 잠에 잘 들지 못하는 아기들에게 엄마는 쉬-쉬-하는 소리를 내주거나, 백색 소음을 들려주기도 합니다. 그런데 이 백색소음을 유튜브 등에서 찾아서 들려주려면 휴대폰 하나를 포기해야 합니다. 그럴 순 없겠죠? 그래서 백색소음기를 선물한다면 엄마 휴대폰은 자유로울 수 있으니 정말 좋을 것입니다. 가격대는 3만 원대입니다.
8. 원형러그
원형러그는 침실보다는 거실에 두고 사용하는 품목입니다. 종종 이곳에서 낮잠을 잘 수도 있지만, 사실 원형러그의 가장 큰 목적은 바로 사진 예쁘게 찍기입니다. 원형러그 위에 아기를 눕히고 사진을 찍어주면 굉장히 예쁜 사진을 남길 수 있습니다. 특히 매일매일 혹은 며칠 단위로 아기 사진을 남기고자 하시는 분들은 원형러그가 있으면 굉장히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만약 sns를 즐기는 엄마라면 원형러그 선물 아주 강력 추천합니다. 가격은 5만 원대 이상입니다. 마이리틀데이지, 비비엔다, 말랑하니 등 다양한 브랜드가 있으니 디자인을 보고 고르시면 됩니다.
이렇게 '출산 전 ~ 30일 이전 신생아'를 위한 출산 선물로 추천하는 '수면 용품'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다음 편에서는 같은 시기에 추천하는 아기 '장난감'을 추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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