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 선물] 3편: 의류_신생아(~30일)를 위한 의류 선물 추천!

안녕하세요. 이전 글에서 '신생아를 위한 출산 선물' 중에서 1. 필수적으로 생활에 필요한 선물들과 2. 목욕&위생 용품을 추천해 드렸습니다. 그리고 이번에는 출산 전~ 생후 30일 신생아 선물로 추천하는 의류 선물 리스트를 작성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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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선물 추천을 하기 앞서, 한 가지 조언드릴 것이 있습니다. 선물 예산이 만약 50만 원이 넘는 분 계실까요? 그렇다면 과감하게 물건이 아닌 '현금'으로 선물하시라고 조언합니다. 50만 원이 넘는 물품이 굉장히 많습니다. 임산부를 위한 마시지권, 산후도우미 비용 등이 있고 아기를 위해서는 유모차, 놀이매트, 전집, 귀금속, 가구 등 다양합니다. 그런데 이렇게 고가의 물품일수록 더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방법도 다양하고, 생활환경에 따라 원하는 품목이 다를 가능성이 많습니다. 그러니 예산이 조금 큰 분들은 물건을 굳이 구매하지 마시고, 현금으로 선물하는 것이 가장 좋다는 점!! 꼭 기억해 두시면 좋겠습니다. 참고로, 상품권도 별로입니다. 육아용품은 백화점이 제일 비싸기 때문에 인터넷으로 구매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상품권은 오히려 처치곤란이 될 수 있으니 이 점도 꼭 기억하시길 바랍니다. 만약, 현금으로 달랑 주는 것이 성의 없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다면(절대 그렇지 않지만), 5만 원 이하의 선물과 함께 전달하시면 됩니다. '내가 유모차를 선물하고 싶은데, 어떤 게 좋을지 몰라서 현금으로 줄게. 이걸로 유모차 사'라고 하시면서 말입니다.







그러면 이제 본격적으로 출산 전(임산부) ~ 30일 신생아를 위한 의류 선물 추천을 하겠습니다. 품목 추천에 앞서 의류 선물 시 공통적으로 알려드릴 것들을 아래와 같이 정리합니다:-)

• 의류를 선물하실 때 많이 선택하는 브랜드는 백화점 브랜드로 압소바, 아가방, 에뜨와, 타티네쇼콜라, 모이믈론, 오가닉맘, 밍크뮤, 블루독베이비, 베베드피노 등이 있습니다. 인터넷 브랜드로는 메르베, 쉐베베, 돗투돗 등이 있습니다.
• 선물하실 옷의 사이즈는 신생아 시절 예쁘게 입히시기 위해서는 60 ~ 70 사이즈가 좋습니다.
• 옷의 재질은 겨울이더라도 얇은 것으로 추천합니다. 신생아는 태열 때문에 두꺼운 옷을 입어 더울 경우 피부에 열꽃이 올라올 수 있습니다.
• 신생아(30일 이전)가 입을 옷의 디자인은 너무 많은 디자인이나 장식이 들어간 것은 추천하지 않습니다. 신생아는 워낙 작고 연약해서 생후 30일 이전에는 최대한 자극 없는 옷을 입히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아기들 얼굴도 생후 50일경부터 더 귀여워지기 때문에, 디자인이 있는 예쁜 옷은 생후 50일 이후 정도부터 입히는 것이 좋습니다.

1. 배냇저고리&배냇가운

신생아 의류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바로 배냇저고리입니다. 배냇저고리는 아기가 태어나자마자 입는 깃과 섶을 달지 않은 웃옷으로 보통 끈으로 간단하게 여밀 수 있는 짧은 긴팔 상의를 의미합니다. 특히 여미는 부분이 겹쳐지도록 되어 있어 가슴 부분이 두 겹으로 따뜻하기도 합니다. 이해하시기 쉽게 표현하면 싱글코트가 아니라 더블코트 느낌입니다. 과거 한복을 입던 시절부터 내려온 전통으로 지금도 우리나라는 아기가 태어나면 배냇저고리를 입힙니다. 그런데 사실 더 편하게 입고 벗길 수 있는 옷들이 많기 때문에 저는 굳이 배냇저고리를 입혀야 하나? 의문이기는 합니다. 하지만 전통은 전통! 대한민국에서 배냇저고리를 입지 않는 신생아는 없을 것입니다. 배냇저고리는 보통 소매 끝을 접어서 손싸개 대용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되어 있어 따로 손싸개를 하지 않아도 돼서 편합니다. 그리고 아래쪽을 여미지 않기 때문에 기저귀를 갈 때 옷을 벗기지 않아도 되는 편리함이 있습니다.
조리원을 나오기 전인 신생아는 보통 배냇저고리를 입히고 그 위에 속싸개를 하기 때문에 따로 하의를 입지 않아도 피부가 노출되지 않기 때문에 상의가 짧아도 문제가 없는 것입니다. 그런데 병원과 조리원에서는 일반적으로 배냇저고리를 제공해 줍니다. 그래서 사실 퇴소 후 집에서 입힐 것만 있으면 되는데 사용기간이 굉장히 짧습니다. 특히 아기가 집에 오게 되면, 초보 엄마아빠는 속싸개 감싸는 것이 너무 어렵고 아기도 답답해 보인다는 이유로 속싸개를 포기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다 보면 짧은 배냇저고리는 너무 하의가 노출되어 있어 신경이 쓰입니다. 그래서 저는 배냇저고리보다는 엉덩이까지 가려지는 길이로 나온 배냇가운을 선물하시라고 추천합니다. 위 사진의 오가닉맘 땡땡이 배냇가운은 제가 실제로 우리 아기 신생아 시절에 가장 잘 입혔던 옷입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선호하는 형태의 신생아 의류입니다.






2. 실내 우주복

우주복은 상하의 일체형으로 나온 옷을 말합니다. 정말로 우주비행사가 입는 옷처럼 귀엽게 생겼습니다. 우주복의 좋은 점은 하나만 입히면 어깨부터 발목까지 다 감쌀 수 있다는 점입니다. 배냇저고리만 입히다가 우주복을 입히게 되면, 똑딱이가 너무 많다고 느낄 수도 있지만 조금만 입히다 보면 생각보다 편하구나라고 생각하게 됩니다. 우주복은 배냇과 달리, 60 사이즈는 잘 나오지 않고 70부터 나오는 경우가 많으니, 참고하시면 좋습니다. 또한 발싸개 까지도 일체형으로 나온 것도 있는데, 신생아 때는 기저귀를 갈 때 조금 불편할 수도 있습니다. 소재가 부드럽고 디자인이 귀여운 것으로 선물하시면 좋습니다. 레이스가 달린 것은 디자인은 예쁘나 하루종일 누워만 있는 아기에게 불편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위의 사진 정도의 레이스는 좋으나, 너무 과한 장식이 달린 것은 피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3. 바디슈트

바디슈트는 긴팔 수영복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아기의 상체와 엉덩이는 예쁘게 감싸 주면서도 포동한 다리는 드러나서 굉장히 귀엽습니다. 여기에 니삭스나 귀여운 양말을 신기면 정말 인형 같습니다. 그런데 아기는 기저귀를 착용하고, 아기가 소변을 보면 이 기저귀가 부풀어 오릅니다. 그래서 너무 딱 맞는 바디수트를 입히면 기저귀가 불편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60사이즈 바디수트의 경우는 정말 신생아 시절인 30일 정도까지 밖에 입히지 못합니다. 그러니 출산 전이라면 60사이즈를, 출산 후라면 좀 더 넉넉한 사이즈를 선물하시라고 추천합니다. 여러 브랜드에서 예쁜 옷이 많이 나오지만 여름 아기들은 유니클로의 매쉬 바디수트를 많이 착용합니다. 가격도 1만 원 아래로 저렴하고 태열 있는 아기도 덥지 않게 입을 수 있어 인기인 품목입니다.




4. 양말, 니삭스

신생아 때는 발싸개를 하는 것 아니야?라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물론 발싸개도 사용을 하지만, 그만큼 양말도 많이 신깁니다. 사람에 따라서는 양말을 선호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래서 저는 발싸개보다는 양말을 선물용으로 추천합니다. 양말에도 종류가 많습니다. 목이 짧고 긴 것이 있고, 재질이 면이나 기모인 것도 있고, 인형이 달린 것도 있습니다. 사실 제일 많이 신기는 것은 너무 짧지 않은 길이의 면양말입니다. 땀 흡수가 잘 되고 쉽게 벗겨지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저는 선물용이시라면 인형이 달린 귀여운 양말도 추천합니다. 신발을 신으려면 아직 멀긴 했지만, 그런 인형이 달린 양말은 신발을 신기 전 엄마에게 안겨 다닐 때나 신을 수 있는 것이기 때문에 신생아 때부터 열심히 신겨야 뽕을 뽑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선물 받으면 너무 귀여워서 보기만 해도 행복하지 않겠습니까? 그리고 바디슈트에 신기면 예쁜 니삭스도 추천합니다. 다리가 노출되어 있는 것이 조금 추워 보이는 경우도 니삭스를 신기면 굉장히 좋습니다. 가격은 1~2만 원대입니다.





5. 모자, 보넷

신생아는 스스로 체온 유지를 하는 것이 서툽니다. 그래서 급격한 체온 변화로 인해 금방 추워하거나 딸꾹질을 하기도 합니다. 딸꾹질의 원인은 셀 수 없지만, 이렇게 체온 변화로 인한 경우에는 모자를 씌워 체온을 조절해 주면 딸꾹질이 쉽게 멈춘다고도 합니다. 그래서 신생아 필수품 중에 하나가 바로 모자입니다. 또 신생아들은 머리카락이 아직 예쁘게 자라나 있지 않아서 모자나 보넷을 씌워줬을 때 훨씬 귀엽고 사랑스럽기도 합니다. 여자 아기들 같은 경우는 사진을 찍을 때 귀여운 레이스 보넷을 씌워주면 바로 공주님 등극을 할 수 있기 때문에 굉장히 추천하는 선물 품목입니다. 개인적으로 우리 아들은 보넷 형태의 모자는 좀 싫어했습니다. 목에 끈 묶는 것을 싫어해서 너무 울어버렸습니다. 너무 귀여운데 말이죠. 더 잔뜩 씌워주고 싶었는데 아쉽습니다.





이렇게 '출산 전 ~ 30일 이전 신생아'를 위한 출산 선물로 추천하는 '의류'를 정리해 보았습니다. 다음 편에서는 같은 시기에 추천하는 아기 '수유 용품'을 추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